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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저성장·저금리 시대…재무설계는 일상 서비스가 돼야죠”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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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회장이 만드는 ‘FPSB’
재무설계 전문가 양성·시험주관 기관
고객에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김용환 회장이 적을 두고 있는 한국FPSB는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조직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무설계 전문가인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의 자격 시험을 주관하고 양성하는 업무를 맡는다. 저성장ㆍ저금리ㆍ고령화 시대에 자산관리가 절실하지만 일반인들은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다. 이같은 금융소비자들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판별하는 곳이 FPSB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4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로 CFP자격자 3900여명, AFPK 자격자는 2만3000여명을 배출했다. 국제 FPSB 본부는 미국에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장에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제2의 변혁기’라는 화두를 던졌다.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FPSB가 ‘재무설계서비스의 일상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평범한 사람들도 일상적으로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는 환경. FPSB 회장으로서 그가 구상하는 큰 그림이다.

김 회장은 “재무설계는 연령, 소득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금액을 떠나서 꾸준히 소득이 발생하는 직장인, 시절에 따라 벌이가 출렁이는 자영업자 등 금융 소비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재무설계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소신이다. 금융상품 하나 가입시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각자 사정이 다른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자기반성’부터 시작했다. 회장 업무를 개시하면서 외부 컨설팅회사를 통해 조직 진단을 벌였다. 조직 전반의 체계가 부실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 회장은 “바로 조직의 규정을 정비하고 인사도 내서 새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7년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상품 판매를 하지 않고 자문 서비스만 제공하는 법인ㆍ개인을 말한다. 도입 2년을 앞뒀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김 회장은 “누구나 손쉽게 재무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이 나올 필요가 있다”면서 “재무설계를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방안을 FPSB가 마련해 금융당국에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53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