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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6년 하반기 국제FPSB 회원국 총회 개최
  •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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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하반기 국제 FPSB 회원국 총회(Global Member Meeting)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등 정회원국 23개국, 준회원국인 이스라엘 등 총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FPSB 회원국 총회의 전략회의(Strategy Session)에서 회원국 대표들은 최근 들어 선진국 금융산업에서 급진전되고 있는 핀테크(Fintech) 도입 추세로 금융서비스 및 산업에 커다란 환경적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핀테크가 재무설계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먼저 기조연설자로 나선 네덜란드 핀테크사 대표 돈 긴셀(Don Ginsel)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핀테크에의 투자규모가 2018년까지 약 60억 달러(6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지급결제, 금융 데이터 분석, 금융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화와 더불어 또 다른 금융혁신(Financial Innovation)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조연설에 이어서 열린 미국과 네덜란드의 핀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의에서 토론자들은 온라인상에서 금융솔루션이 제공되고 금융거래의 물리적 경계가 제거되면서 출현한 로보 어드바이저(Robo Adviser)가 기존의 전통적 금융자문 서비스를 급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토론자들은 재무설계란 기술(Technology)이 아니라 예술(Art)이라고 전제하고 재무설계 서비스의 휴먼터치(Human Touch) 속성과 종합적(Holistic) 접근방법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 나감으로써 로보 어드바이저와 구분되는 생체상담가(Bio Adviser)로서의 차별화된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FPSB와 회원국 총회 참석자들은 핀테크 도입으로 글로벌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추세에 따라 장기전략인 “Strategic Plan 2025”를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가고 특히 CFP®자격을 국제적 표준으로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 해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국제FPSB가 2025년까지 회원국 수를 40개국으로 확대하고 CFP®인증자를 25만 명으로 증가시키려는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들이 논의되었다. 우선 회원국 확대를 위해 전세계에서 10여 개의 가입대상 국가를 선정하고 이를 2년, 5년, 7년 내로 영입할 3개 후보군으로 세분화했다. 앞으로 2년 이내에 가입을 추진할 1차 대상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유럽 및 남미국가, 2차로 중동국가, 3차로 러시아 및 동구국가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CFP®인증자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회원국별로 성장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세부적으로는 재무설계 가치 및 CFP®자격에 대한 인지도(Awareness) 향상을 위해 작년에 GfK컨설팅사가 실시한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SNS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여 잠재적 CFP® 자격취득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나가는 한편 시험과 자격인증제도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응시율과 합격률을 제고해 나가면서 재인증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속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격갱신에 대한 상시적 안내제도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개최된 국제FPSB 회원국 평의회(Council)에서는 지난해 완성된 지배구조 (Governance Structure)에 대한 중간점검, CFP® 자격표준에 대한 업그레이드 계획, 미국 FP협회(FPA)와의 업무협조 관계 등 주요 현안과제들이 토의되었다. 또한 표결안건으로 내년도 회원국 총회의장으로 호주의 닐 켄달(Neil Kendall)을 선출한 다음, 내년 4월 말레이지아에서 개최될 차기 총회에 대한 소개를 끝으로 일주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암스테르담 국제FPSB 회원국 총회는 핀테크 등 금융의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2025년까지의 장기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10년 후의 성장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함으로써 재무설계가 국제적인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CFP®자격이 이에 대한 최고의 심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는 회원국들의 결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돋보이는 회의였다.


[작성자:한국FPSB 최승우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