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FPSB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격인증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3번째로 국제CFP평의회 회원국으로 가입한 지 2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FPSB 임직원과 자격인증자들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의 한 마음으로 국내 재무설계의 보급과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 10월에는 국제FPSB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우리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한국FPSB의 국제적 위상도 제고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과제에 직면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에 따른 자문업 도입에 CFP자격이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지, 그리고 CFP자격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제도권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우리의 주목적 사업인 자격인증사업의 재도약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환경적으로 다방면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이를 극복할 때 기회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저는 2020년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회장으로 취임 후 지난 1여년 간은 조직의 기초 기본에 대한 터를 닦는 것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우리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한 각 영역의 성과 달성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자격인증사업은 잠재적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정보를 제공하고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미 자격을 취득한 자격인증자들과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하여 소통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격 신규 인증과 갱신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자격인증사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의 주장은 “필요하다”, “전문가다”와 같은 선언적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실증적 증거를 제시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를 위해 한국FPSB가 금융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고, 자격인증자들을 조직화하여 재무설계의 전국민적 보급의 필요성과 CFP 자격자들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탄탄한 내실을 다지는데도 계속적인 역량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의 근간이 되는 지배구조를 재검토하고, 세부적 경영진단을 실시하여 중장기 비전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직과 자격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정책입안자, 그리고 여론 조성가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서 우리의 사명을 전파하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선한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 드리고자 합니다.

한편, 이러한 일들을 추진함에 있어 우리 사회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격인증자들의 다양한 역량을 적극 수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국FPSB 사업에 대해 자격인증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FPSB 가족 여러분!

실로 이제 우리는 미래로 향하는 막다른 길로 접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의 끝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오늘 우리가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함께라면, 자격인증자와 함께라면, 그리고 금융소비자와 함께라면 저 길의 끝은 분명 찬란한 미래가 될 것입니다.

임직원 한 분 한 분이 해당 업무 대한 전 권한을 회장에게서 위임 받은 책임자라는 사명을 가지고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많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성공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프로젝트라도 성공 경험이 많으면 더 신나게 일할 수 있고,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올해는 다양한 일들을 도모하고, 추진하고, 그리고 성공하는 경험을 많이 가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 20년 동안 가졌던 우리의 사명감을 새롭게 되새기며, 다가오는 미래를 개척하는데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됩시다.

감사합니다.

한국FPSB 회장 김용환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