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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 어드바이저, CFP자격인증자에게 더 큰 기회 될 수 있어
  •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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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은 2016년 12월 13일에 “슈왑 인텔리전트 어드바이저리(Schwab Intelligent Advisory)”라는 새로운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출시를 발표했다. 미국 CFP자격인증자인 마이클 키트세스는 이 발표가 “FP나 언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키트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앱인 페리스코프(Periscope) 방송에서 슈왑 인텔리전트 어드바이저리가 무엇인지, 왜 단순히 로보 어드바이저라고 말할 수 없는지, 그리고 왜 독립계 FP에게 큰 위협이 되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언론이 ‘슈왑 인텔리전트 어드바이저리’를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로보 어드바이저’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슈왑 인텔리전트 어드바이저리는 실제 CFP자격인증자가 제공하는 포괄적인 재무설계와 투자관리 서비스를 연중무휴로 제공하며, 수수료는 28bp(0.28%)이고 최소 투자금액은 2만 5천 달러 규모이다.

슈왑 인텔리전트 어드바이저리는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설계와 투자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슈왑은 뱅가드의 “퍼스널 어드바이저 서비스(Vanguard’s Personal Advisor Services, 수수료 30bp(0.30%)”를 주요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부유층 고객을 상대하는 모든 FP, 특히 독립계 FP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슈왑의 목표는 이미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기존 어드바이저의 고객을 빼앗는 것이 아니다. 슈왑은 미국 노동부의 신의성실의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고 떠나는 영업사원의 빈자리를 기회로 보고 있다. 하지만 슈왑의 마케팅은 어떻게든 부유층 고객에게 전달될 것이고 고객은 슈왑 인텔리전트 어드바이저리가 기존의 인간 어드바이저만큼 훌륭한 서비스를 심지어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슈왑의 이번 발표는 로보 어드바이저에게 나쁜 소식이지만 미국 CFP보드에게 희소식일 수 있다. 슈왑은 현재 운용자산이 100억 달러 이상인 “슈왑 인텔리전트 포트폴리오(Schwab Intelligent Portfolios)”라는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슈왑은 이미 업계 최대 규모의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 100% 로보 어드바이저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을 독차지할 수 있는 포괄적인 서비스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다면 슈왑은 수백 명의 CFP자격인증자를 고용할 것이고 기존 직원들에게 CFP자격을 취득하도록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CFP자격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이다.


원문: https://www.kitces.com/blog/schwab-intelligent-advisory-robo-hybrid-cfp-for-mass-affluent/

유튜브 영상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I8ERYe7JQ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