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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국제FPSB 2016년 상반기 회원국 총회 참석보고
  •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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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상반기 국제 FPSB 회원국 총회(Global Member Meeting)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23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대만, 콜롬비아, 터키 제외) 지난 4월2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국제 FPSB회원국 총회는 금년을 향후 10년 동안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장기전략으로 수립된 “Strategic Plan 2025”를 각 세부추진 계획에 따라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번 토론토 총회에서는 CFP 인증자의 성장(Growth) 전략, 소비자의 인지도(Awareness) 향상, 재무설계에 대한 규제(Regulation) 도입 등에 대한 추진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우선 2015년 말 전세계 총회원국의 CFP 자격인증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61,821명으로 파악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의 CFP 인증자 수는 7만3천여 명에 달했고, 일본은 CFP 자격자 2만 명 시대를 열었다. 한국은 CFP 유효자격자가 4,106명으로 집계되어 빅5인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호주 및 그 다음의 홍콩, 남아공에 이어 8위에 랭크 되었다.

국제 FPSB는 향후 10년 동안 2025년까지 전세계에서 회원국 수를 40개국으로 늘리고CFP 자격자를 25만 명으로 증가시켜 나가는 것을 장기 성장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금번 토론토 총회의 회원국 대표자 회의(Chief Executives Meeting)에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환경분석과 전략도출을 위한 방향들이 논의되었다. 각국의 참석자들은 그룹토의를 통해 개인재무설계 관련 시장 참여자들(Market Players)를 CFP 전문가, 소비자, 규제당국, 인증기관 등으로 구분하여 환경적 변화요인을 분석하고 CFP 자격의 글로벌 전문직으로서의 가치설정(Value Positioning)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재무설계와 CFP 자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작년에 GfK 컨설팅社가 시행한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Global Consumer Survey) 결과를 적극 활용해 나가는 한편,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과 같은 다양한 SNS매체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국의 Ameriprise Financial社, 영국의 HSBC, 캐나다의 몬트리올은행 등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의 리더들이 패널토의를 갖고 CFP 인증자들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금융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 고객만족도 등을 향상시키고 종합적 재무설계 접근방법으로 영업전략을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모범사례(Best Practice)들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에서 최대의 재무설계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Ameriprise Financial社는 1만 여명의 금융자문인력 중 4천명의 CFP인증자들이 종합적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많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전략회의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초대된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의 금융정책 전문위원회 말콤 하인스(Malcolm Heins)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추진해온 개인재무설계에 대한 규제도입의 주요 검토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전문위원회가 주정부에 건의한 재무설계사 호칭에 대한 법적 보호, 재무설계의 정의 및 단일 표준안 설정, 고객 최우선주의, FPSC와 같은 재무설계 전문기구 활용 등 중간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금융위기 이후 영국, 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금융자문에 대한 규제조치가 부분적으로 취해지긴 했으나, 캐나다에서는 재무설계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진전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년초 미국 워싱톤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국제FP학회 학술대회에 관련한 회원국들의 참여방안, 각국에서의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 증진을 위한 금융교육 실시 현황 등에 대해 토의한 후 토론토 소재 독립계 재무설계회사(Gavin Management Group) 기업탐방을 끝으로 회원국 총회를 마쳤다. 앞으로 한국FPSB는 전세계26개 다른 회원국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국제FPSB가 추진하는 장기 성장목표 달성, 재무설계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향상, FP규제제도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작성자: 한국FPSB 최승우 전무]